[일상] 아전인수, 교언영색, 곡학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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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은 사실 비슷한 특성을 가졌다, 무식하거나 얍삽하거나 권력을 쥐었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 그들 모두는 결코 '진실' 또는 '본질'과는 동떨어진 사고방식이라는 점. 소위 지식인의 첫번째 덕목이 '본질'을 추구함이라는 걸 배운 입장에서, 이들은 모두 꼰대라거나 간신모리배 또는 탐관오리들일 뿐이라는 점. 그럼에도 이 척박한 현실계에선 늘 승승장구하기만 한다는 점. 참으로 녹록치 않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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