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아, "팝음악의 결정적 순간들" (돋을새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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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면 지금부터 딱 10년전이구나, 10년전의 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이른바 '팝송'이라는 쟝르는 어느새 기억이 아닌 추억이 된 채, 이렇듯 10년전의 책마저도
마치 현재형처럼 읽히게 된다. 이제는 가요한테 그 자리를 내준 불멸의 추억들... 모처럼,
- 오늘은... 책읽기보다 그가 뽑은 목록들을 훑어보는 시간, 전적으로 동의할 순 없는 기준?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도, U2의 'With Or Without You'도 없다니...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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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
내 대신 사랑을 속삭이고,
춤을 추고, 울분을 터뜨려 주던 음악들...
대학이란 문턱을 넘기 위해 청춘을 모두 바쳐야 했던 중·고교 시절. 쉴 새 없이 강행되는 수업 사이에 누구나 라디오를 벗 삼아 잠시 짜릿한 휴식을 취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춘기 시절의 가장 절친한 친구였다고나 할까... (중략)
:: 차례 ::
록 음악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950
001. 백인 엘비스 프레슬리, 흑인의 끼를 내뿜다!
002. 영화음악으로 히트한 최초의 로큰롤 탄생
003. 척 베리가 록 기타의 시대를 연 날
초기 로큰롤 시대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두 인물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록 기타리스트 척 베리 (Chuck Berry)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대중에게 어필했던 인기 가수였다면, 척 베리는 기타 연주를 통해 로큰롤의 참맛을 느끼게 한 뮤지션이었다. 대중의 인지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지만, 두 사람 모두 현대 팝 음악이 탄생하기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004. 흑인음악 대역전의 장이 열리다!
005. 리틀 리차드 첫 고함을 지르다!
006. '로큰롤 황제'의 탄생!
007. 운명적 만남 1.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
008. 아메리칸 밴드스탠드 전국방송 시작
009. 최초로 정상에 오른 흑인가수 샘 쿡
010. 제리 리 루이스, 사랑을 위해 명예를 버리다!
011. 10대 송라이터들의 파워 알돈 뮤직 설립
012. 모타운 레코드사 설립
013. 음악이 사라진 날, 버디 홀리의 죽음
※ 1950년대를 빛낸 명곡 100선
록 음악의 황금기 1960
014. 팝 음악계 최초의 뇌물 사건!
015. 운명적 만남 2. 믹 재거와 키스 리차드
016. 노래하는 시인 밥 딜런, 레코딩 계약
017. 필 스펙터, 월 오브 사운드 창시
018. 제임스 브라운 아폴로 극장을 달구다!
019. 포크 음악, 세상을 울리다
020. 비틀즈, 케네디 공항에 발을 내딛다!
... 어쨌든 이들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숨을 헐떡이며 소리를 질러대는 소녀들이 그 증거였다. 마치 8년 전 에드 설리반 쇼에서 이루어진 경이로운 순간이 다시 재현되는 듯했다. 1956년 이 쇼에 출연한 한 신성 가수는 엉덩이와 다리를 흔들며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퇴폐적으로 보여 결국 상반신만 방영되는 해프닝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이 쇼를 마친 뒤 그의 인기가 수직상승했던 것처럼 비틀즈의 인기 역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했다...
021. 피트 타운센드, 기타를 처음으로 박살내다
022. 비틀즈에 저항한 미국 1. 슈프림즈
023. 비틀즈에 저항한 미국 2. 신경쇠약에 걸린 브라이언 윌슨
024. 에릭 클랩튼, 야드버즈 탈퇴
... 1965년 새해를 맞으면서 천재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 1945~, 영국 리플리 태생)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의 결정이 록 음악사에 무슨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그룹 친구들에게 어렵사리 그룹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재능있는 기라티스트 지미 페이지 (Jimmy Page)를 자신의 후임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당시 개인적인 음악 활동에 바쁘던 지미 페이지가 이 제의를 거절하면서 대신 제프 벡 (Jeff Beck)이라는 신인 기타리스트를 추천하게 된 것이다... 얼마 후 지미 페이지까지 가담하면서 야드버즈는 록 역사상 처음으로 두 명의 리드 기타리스트 체계에 돌입한다. 이로서 야드버즈는 에릭 클랩튼부터 제프 벡, 지미 페이지까지 영국 최고의 록 기타리스트 3인방의 모체가 된 것이다...
025. 록 명곡 Satisfaction의 탄생
026. 전기 기타를 손에 든 밥 딜런
... 팝 음악사를 살펴보면 다양한 종류의 음악들이 탄생하고 또 사라진다. 그중에 포크 음악이 지금까지도 팝 음악의 당당한 한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여 전기 기타를 집어 들었던 밥 딜런의 용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새로운 각오 속에 떨리는 가슴을 안고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그가 존경하는 대선배 우디 거스리의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포크 음악은 민중과 함께 숨쉬고, 시대에 따라 변하는 음악'이다.
027. 그룹 더 후, 신세대를 노래하다
028. 비틀즈 복사판 몽키스의 데뷔
029. 운명적 만남 3. 존 레논과 오노 요코
030. 불세출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영국 데뷔
031. 아레사 프랭클린, '소울의 여왕'으로의 첫 발
032. 비틀즈! 인기 그룹에서 '신화'로
033. 초대형 록 이벤트의 효시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
034. 비틀즈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사망
035. 록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의 역사적 탄생
036. 록 스타들은 앨범 커버로 말한다
037. 록 뮤지컬 'Hair' 브로드웨이 공연
038. 비틀즈, 애플 스튜디오 옥상 고별 연주
039. 도어스의 짐 모리슨, 외설죄로 구속
040. 침대 속 평화를 꿈꾼 존 레논
041. 우드스탁!
042. 롤링 스톤즈 콘서트 살인 사건
※ 1960년대를 빛낸 명곡 100선
디스코 음악의 탄생 1970
043. 70년대 싱어 송라이터들의 대격돌
팝 음악계는 거대한 우드스탁 페스티벌로 1960년대에 이별을 고하고, 비틀즈의 해산으로 1970년대를 맞았다. 히피운동과 비틀즈라는 거대한 태풍이 휩쓸고 간 뒤 젊은이들에게 남겨진 것은 '허무함' 뿐이었다. 이 때 젊은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등장한 이들이 바로 싱어 송라이터들이다. 가수들의 입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상을 대중에게 전했던 송라이터들이, 이젠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며 꿈을 펼쳐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대하듯 자기 고백적인 가사로 외로운 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갔고, 곡을 만들 때의 자기 느낌을 살려 참신한 사운드를 만들어나갔다. 직접 곡을 쓰고 노래하는 싱어 송라이터들의 진실된 표현을 다른 가수들이 흉내내기는 힘들었다...
044. 닐 영, 반전 프로테스트 송 Ohio 작곡
045. 엘튼 존의 미국 데뷔
046. 3인의 록 아웃사이더, 세상을 버리다
047. 이글스, 디즈니랜드 공연 데뷔
048. 록 명곡 Stairway to heaven의 탄생
049. 마빈 게이 What's going on 발매
050. 팝 자선 공연의 효시 '방글라데시를 위한 콘서트'
051. 폴 사이먼, 제3세계 음악 전파
052. 데이빗 보위의, 지기 스타더스트 창조
053. 핑크 플로이드의 시험공연 Dark Side of the Moon
054. 키스, 괴기 분장을 시작하다
055.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와이 공연
056. 레게 음악이 등장하다
057. '힙합'의 혁명!
058. 독일의 신세계 음악, 미국에 소개
059. 브루스 스프링스틴, 잡지 커버 점령
060. '나는 게이!' 엘튼 존의 커밍 아웃
061. 여왕에 도전한 괴짜들 섹스 피스톨즈
062. 운명적 만남 4. 마이클 잭슨과 퀸시 존스
063. 단절의 시대에 괴력을 발휘한 플리트우드 맥의 '루머스'
064. '디스코'의 전세계 강타
065. 대중적으로 히트한 최초의 랩 음악
※ 1970년대를 빛낸 명곡 100선
영상의 시대 1980
066. R.E.M.이 알에서 깨어난 날
067. 존 레논 총격 사망
068. MTV의 개국
069. 본격적인 영화음악의 시대 도래
070. 틴 아이돌의 대거 등장
071. 보이 그룹 시대의 도래 뉴 에디션의 결성
072. 마이클 잭슨의 첫 문워크 댄스
... 그룹 잭슨 파이브 시절 소속사의 생일을 축하하러 달려온 마이클 잭슨은 더 이상 형들과 함께 천진난만하게 노래를 하던 꼬마가 아니었다. 무대에 선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심장했고 뭔가가 달라 보였다. 금단추로 장식된 턱시도 차림에 은빛 양말을 신은 그가 새로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자, 마치 무대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관중들은 저절로 탄성을 질렀다. 신곡 <Billie Jean>을 노래하며, 그 유명한 뒤로 미끄러지듯 걷는 문워크 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073. 유투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날
074. 프린스의 '자주빛 비'가 세상을 적시다
075. 뉴 웨이브 음악을 정상화시킨 폴리스
076. 화상 당한 마이클 잭슨, 성형수술 본격화
077. 마돈나 첫 MTV 시상식에서의 공연
078. 기아 난민 돕기에 나선 영국의 밴드 에이드 출범
079. 필 콜린스의 공연 신기록 수립
080. 학부모들 본격적인 팝 음악 견제 돌입!
081. 록과 랩이 만난 날
※ 1980년대를 빛낸 명곡 100선
랩과 힙합의 시대 1990 이후
082. M.C. 해머 U can?t touch this 대히트
083. 전세계를 경악시킨 가짜 가수 밀리 바닐리 사건
084. 가스 브룩스, 팝과 컨츄리 동시 점령
085. 작은 감동의 순간 1. 철의 여인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황홀한 재기
086. 작은 감동의 순간 2. 죽은 아버지와 듀엣한 나탈리 콜
087. 너바나, MTV에 첫 방영
... 인기 록그룹들의 곡들을 커버하며 클럽을 전전하던 이들은 Nirvana (열반 : 불교 용어로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 해탈을 의미)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했다. 커트 코베인 (Kurt Cobain)이 기타와 보컬, 크리스 노보셀릭 (Krist Novoselic)은 베이스, 그리고 나중에 영입한 데이브 그롤 (Dave Grohl)은 드럼을 맡았다. 1991년 이들이 기존의 록 음악계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낸 데뷔 앨범 "Nevermin"는 전세계적으로 1천만 장이 넘게 팔려나갔고, 첫 싱글 'Smells Like Teen Spirit'이 세상을 요동쳤다...
088. 충격! 프레디 머큐리의 에이즈 사망
089. 마돈나 누드집 'Sex' 발간
090. 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
091. 10년 팝 왕국이 무너지다?!
092. 여성 록커 앨라니스 모리셋 돌풍
093. 총격에 사망한 랩퍼, 투 팩
094. 걸 파워, 스파이스 걸스 날개 꺾이다
095.여성들만의 록 축제 릴리스 페어
096. 머라이어 캐리, 최다 넘버원 여가수로 등극
097. VH1 첫 디바스 라이브 개최
098. 로린 힐 힙합의 자존심을 세운 날
099. 리키 마틴 라틴 팝의 물꼬를 트다
100. 차트 정상에 오른 최노장 여가수, 셰어
101. 틴 팝! 2000년대의 음악 시장을 점령하다
102. 랩으로 세상을 걷어찬 에미넴
103. 21세기 팝 음악의 영 파워, 노라 존스
※ 1990년대를 빛낸 명곡 100선
팝 아티스트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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