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칼퇴근, 2013년 12월의 저녁...

단테, 2013. 12.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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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문학회 송년회 메시지를 뒤늦게 읽는다, 모두들 안녕은 하신지? 시들은 쓰는지, 또 경제는 어떠한지 등등... 궁금한 안부 뒤켠에 또아리를 틀고 앉은 옛 추억의 상흔들도 모처럼 발견케 되는, 그럴수록 모질게 천착해온 청춘의 시절에 대한 그 어떤 영광도 보상도 없이 제각기 뿔뿔이 흩어진 채 더러는 돈벼락을 맞았다거나 또는 여전히 고전중임은 그동안 여태 안부인사 한번 제대로 건넨 적도 없이 지내온 세월들이 거꾸로 반증하고 있구나... 문득 은님이 소식도 궁금해진다, 시집은 갔을꼬? 하여 이내 또 다른 후배들 안부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혹시 알랴... 이 블로그를 보고서라도 안부를 전해올 이가 있을지... 관호는, 인수랑 상훈이도? 영희는... 게다가, 더구나, 9기 동기 녀석들은? 또... 여전히 부재중이거나, 혹은 '작업중'이거나 '도망중'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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