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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제가 된 11월 18일 정오,
민주통합당 지도부 총사퇴가 있었고
두 야권 대선주자의 전격적인 회동...
이른바 "야권단일화"의 막바지 형국,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만은 못했다.
이해찬 대표의 사퇴 기자회견에서도
그가 대표하고 있는 한 '민주주의'의
죽음을 목도하는 심경은 묘했다... 또
"김대중과 노무현 두 전 대통령" 역시
일말의 부채의식을 갖는다면 나 또한
"낡은 정치"일 뿐일까... 잘 모르겠다.
어떻게든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는 건
쉽사리 동의가 되면서도 민주화 역사,
4월 19일의 혁명과 또 5월 16일의 그
쿠테타 이후 50여년에 걸쳤던 질곡의
오랜 세월과 자산을 도저히 청산할 순
없는 게다. 적어도 내 심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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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동영과 유시민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치"를 얻는다면 과연 그건
무얼까?...... 지난 50여년의 기득권과
앞으로의 5년을 타협하기엔 이르다...
그래서, 너무 일찍 '청산'의 스탠스만을
잡는 대한민국의 민심이 참... 밉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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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단은, 정권부터 교체하자. 그래,
하지만, 그 다음은?...... 너무 막막하다.
- 이게 과연 <진보>일까?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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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앞으로 남은 한달을 기다려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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