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억압과 저항, 그리고 희망

단테, 2011. 3. 3. 23:50

  

Riff & Cafe :


* 신세경 - 인형의 꿈 ("지붕 뚫고 하이킥" OST)

... 원래는 '준영 theme'를 듣고 싶었는데,

유튜브에서는 도통 검색이 안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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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는 날 자유롭게 하고, 신경질은 날 세련되게 만든다." - 황지우,

  

언젠가 ('91년인가 '92년인가) 지금은 폐간된 <사회평론>의 한 인터뷰에서

그가 했던 이 말은 어쩌면 내게도 그동안 참 자주 상기돼왔던 말투였는데,

  

이제는 그 말조차도 결국 억압에 대한 저항, 즉 자유에 대한 반대급부 격인

'책임' (Responsibility)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는데, 결국에는

이게 곧 '입장' (Position)의 본질적 문제가 되곤 한다. 이번 대선 때처럼,

- 이걸 안만큼은, 내가 현명해지거나 늙었거나 둘 중 하나가 분명해진다.

   

...

 

새벽 내내 연달아 마지막회까지를 완독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내가 건진 딱 한마디 말은, 바로 "희망"이었다. - 그 가냘프기만 한 말에서

정녕 인생의 한 무거운 주제를 담아낼 그릇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야,

  

<그사세>의 지오한테서도, 그리고 또 <지붕킥>의 세경한테서도 어쩌면 내가

그들한테 꿈이 아닌 현실이기를 원했던 그것들 역시 모두, 내가 닮고 싶었던,

혹은 "희망"이라 일컫게 되는 일들이었을 테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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