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개인][일상] 9월을 마감하는 한주
단테,
2015. 9. 21. 08:03
- 어제 찾았던 반구정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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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하순에 접어든 9월이 이번주 목요일까지로 해서 모든 일정을 마감할 예정, 사실상은 올 한해 사업실적에 대한 연말추정을 포함한 조기마감이 이루어질 테며 이는 내달에 있을 임원 및 팀 평가와 조직개편 등을 준비하는 절차 중 한 과정.
한햇동안 팀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한데 모아 앞으로의 계획을 (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되는 경우를 포함한) 정리해볼 차례인 셈. 이른바 "KM"이라는 모토가 갖는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형태가 올 한해 내내 내겐 큰 화두였다면, 눈앞의 초라한 실상 역시 이 회사에서 이 프로그램이 가질만한 평균치 엇비슷한 이미지가 이럴 정도임을 유추해볼 수 있겠다는 점.
이 정도 실체를 스스로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문제도 의외로 중요하진 않을 수 있고, 오히려 훨씬 더 각박한 모습들로 또 이런저런 마음고생으로 점철되는 일상 속 내 모습이 더욱 눈에 선한 것만이 문제가 된다. 이 부분을 극복하려면? 음... 무엇보다도 "교류"나 "공감" 같은 게 직장생활에서는 더 중요한 법이라는 생각 정도, 그래서 그 접점들을 부단히 만들어보자 하는 움직임이나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현실 속에 이루어지느냐가 이 문제의 핵심.
그게 아니라면, 전혀 엉뚱하게도 추석 연휴를 즈음한 일종의 암중모색이거나 며칠전 유난히 강조해온 "정치"를 전개하는 일만이 남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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