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철학][책] 자본주의와 몽타쥬
단테,
2015. 7. 5. 13:57
- 발터 벤야민, "이케아 프로젝트" (새물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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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황지우가 데뷔기집을 통해 구현한 "꼴라쥬"는 이제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아니 그 원류는 어쩌면 진작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예술을 통해 익히 알려진 상태로다. 예술쟝르를 아우르는 미학 내지 비평분야에서 좀 더 한껏 그 면모를 과시한 역작이 있는데, 바로 이 "이케아 프로젝트"다.
개인적으로 이는 예전에 읽은 알베르트 까뮈의 "작가노트"를 보는 듯한 인상인데, 한편의 작품을 위해 공들이고 쌓아올린 취재수첩과 단상의 메모들은 실제 잘 정제된 한편의 작품보다도 오히려 작가 자신을 더 극명히 드러낸다.
더구나 그 방대한 양을 만나게 되면, 이건 어쩌면 일종의 '아우라'와도 같은 모습일진대... 현대의 구글 검색창이 과연 이를 대체하고 있는 걸까도 짐짓 샹각해보게 되는 대목. 이제 취재와 창작보다는 완연히 '편집'이 대세가 된 시대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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