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경제] 포지셔닝, 그 반대급부

단테, 2015. 2. 10. 21:20

 

- https://soulpark.wordpress.com/2012/04/12/book_positi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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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전략'은 "선택"이라는 담화로 얘기하던 게 기억나서, 오늘 퇴근길에는 속으로 '전략이 꼭 선택인 것만은 아니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는데... 회사에서의 쉽지 않은 '포지셔닝' 문제는 단지 내가 '잔뼈가 굵은 전략가/기획자'란 이미지를 갖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당장에는 큰 어려움도 없이 잘 적응해가는 모양새인데... 스스로 이렇게 '포지셔닝'을 하게 될 경우, 내가 포기해야 할 것들을 따져봐야 함을 안다. 예를 들면 당장에는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프로젝트"와 이를 통한 "롱런"의 가능성 같은 문제들로부터 슬쩍 한발 비껴선 듯한 모드가 될 수밖에 없음으로 결국 이 문제는 모종의 시간이 더 흐른 뒤에 또 다시 (지극히도 엄연히) 다시 불거지고 대두될 예정. 또 하나는 이른바 '저녁 없는 삶'으로의 강제적 요구로 이는 딱히 마땅한 솔루션도 없는 상태다. 즉 로케아션과도 전혀 별개인, 다만 지극히 개인적 이유들의 집합인 모양새로 매번 바뀌는 상황인만큼은 단적으로 '운'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형편인 셈. 뭐, 그러려니 해야 하는 거고...

- 늦은 퇴근길에 지난 열흘 동안의 짧은 시간을 통해 내가 얻고 있는 것들과 잃어가는 것들을 한번 곰곰히 따져보고 생각해보는 시간. / 할 일만 많다면야, 딱히 마다할 노릇도 아닌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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