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우리 시대의 슬픔
단테,
2014. 5.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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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연휴,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트위터에 있다. 단 한장의 사진... 오월에 이는 바람이 매섭게 볼을 후려치는 계절, 문득 안부가 궁금하구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 언젠가 내곁 내 이웃 또 내가 겪을 비극들에 대해 이토록 불감증만으로 버티기엔 이 사회가 너무 두렵고 끔찍하다. 수십년에 걸쳐온 전통과 내력이 초래한 일이요, 모든 것들에 대한 근본적 회의와 반성 또 전면적 재건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스스로도 이미 잘 안다. 오직 실천하는 길 뿐이다. 그것만이 진정 산 자의 도리요 살 길임도 안다... 아득한 슬픔, 매섭게 눈물을 거두며 돌아보아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고 그건 곧 동시대의 비극이자 출발점이 된다. 더 이상은 안된다. 안되겠다... 무능과 부도덕을 극복하고 책임과 현명함만이 원칙이 되는 시대를 만들자... 만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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