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삼월 마지막날,
단테,
2014. 3. 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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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사진을 고르지 못해 새로운 첫 포스팅은 백두산 천지를 꺼냅니다, 단 한번도 못가볼 그저 "민족의 영산" 소리와 사진 또는 영상 속에서나 마주할 이 풍경을 그래도 늘 꺼내본다는 것은 어쩌면 일종의 정체성일 수도 있겠고, 또 어쩌면 시발점에 관한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덧 삼월이 다 흘러갔습니다. 오늘이 아마도 한겨레문학상 응모마감일일 텐데... 주목받는 신인의 등용문이 되길 바라며, 홀로 또 다시 명동까지 시인을 찾는 다방도 아니고 시청앞 광장에서 펼쳐질 집회도 없는 그런 무미건조한 사무실에서의 일상일 터이나 개인적으로는 이 일상이 가장 드라마틱하면서 진지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내달에는 당장 대출문제부터 해결해야 될 테며, 아마 오늘 오후쯤에는 은행과도 다시 상담을 해봐야 할 것도 같고 해서 이모저모로 바쁘겠고 또 생각도 많이 하고 정리도 필요한 한주가 될 것 같네요...
자리이동을 한 첫주인만큼 분위기도 일면을 바꿔봐야 할 성싶은데, 늘 오전마다 열리는 강독회 시간부터 좀 변화를 꾀해볼 작정. / 아무튼 열차는 이제 서서히 서울에 가닿습니다. 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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