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2014년 3월, 작년부터 1년 동안...
단테,
2014. 3. 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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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주말로부터 시작된 올해 3월은 여전히 차갑기만 한 공기와 그래도 어렴풋이 봄 생각이 들게 할만큼인 햇살, 그리고 이미 본격적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여러 일상들과 함께 보내게 될 전망. 작년 이맘때였지 싶은 부산... 바다의 모습을 한장 기꺼이 꺼내보는 출근길에는 똑같은 경제적 고초와 애처로움이 존재했음에도 기꺼이 수긍하고 극복할만한 넉넉함조차 가졌었다는 기억, 지난 한햇동안 내 가계에 일어난 일들 모두가 이 모든 걸 송두리째 바꿔놓은 걸 새삼 느끼는데... 부지런히 차곡차곡 무언가를 쌓아놓지 않는다면 잠깐의 불안한 향유 역시 그 어떤 순간에도 손쉽게 허물어져버린다는 걸 알아야 하겠다, 아무튼... / 새로 바뀐 팀 조직에도 적응해야 할 테고 또 당장에 오늘 열릴 예정인 TF팀의 공식적인 첫 회식 자리도 모르긴 몰라도 중대한 기로일 터... 괜시리 가기조차 싫은 일과 자리에 대해선 적당히 무난하게 넘어갈 줄 아는 지혜보다는 늘 '정면돌파' 방식을 취해온 내 스타일 역시 어쩌면 그 불편하고 험난한 행보에 관해 지극히 반성이라도 꾀할 법한 일들,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듣는 고사성어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부터도 당면한 과제이자 문제일 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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