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어느덧 소치올림픽? 개막...

단테, 2014. 2. 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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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소식을 퇴근하고 느려터진 넷북을 켠 후에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겨우 구글 첫화면을 통해 알게 된다. 러시아 동토에서 펼쳐지는 지구촌의 축제는 또 한편으로 대한민국에서 과연 몇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또 얼마나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를 펼칠까에 대한 기대가 섞인 채, 대장정의 막이 오르는 오늘... 개인적으로는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을 가장 응원하는데 또 이번 올림픽을 은퇴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인 '국민 여동생'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리게 될까도 매우 큰 관심사 중 하나, 하지만 영화 '국가대표'를 본 이는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태세... 쇼트트랙은 오히려 국가대표 선수들보다도 러시아 대표로 출전할 안현수 선수의 성적에도 관심이 갈 테고... 때로는 만감이 교차할 일이기도 하겠지, 

 

이렇게 얘기하면 혹 배부른 소리나 하는 타령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유효한 "성적보다 참가"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되면 더욱 좋은 일이고... 아마도 2002년 월드컵 이후일 테지? 4강의 빛난 업적을 거둔 대표팀 선수들을 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체로 이미 우승이나 다름없다는 생각, 들었었고... 또 단지 4강이라는 성적 하나 때문에 민족주의 운운하면서 으시댈만큼 우리나라 축구 수준이 유럽처럼 드높일 것 같다는 헛된 기대를 않는 마당이면 (또 여전히 K-리그 경기 한번을 돈내고 찾아본 적 없는 부끄러운 현주소를 자각한다면 더더욱 말이지) 메달을 수상하거나 메달 색깔 따위를 운운할 바에야 차라리 매스컴도 타지 못하면서 묵묵히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참전한 훌륭한 선수들의 면면을 바라보며 '위대함'의 교훈을 얻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소득... 

  

모든 선수들의 선전과 정정당당한 승부가 남길 드라마들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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