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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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의 시 두편을 올려놓고 출근길에 잠시 가져보는 생각은, 어제 CEO 동영상을 쳐다보며 느꼈던 몇몇 아이디어들과 (예를 들면 개인적 일상사 역시 전략기획 방법론에 입각한 모습이나 인사에 얽힌 방침과 사설들에 관한 소견이거나) 내 인생,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그 무엇인가를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일종의 자기성찰이겠지... 문학의 세례를 입은지도 어언 사반세기가 가까이 흘렀고 그 자양분이 예술 혹은 철학에 있어서는 어떤 다양한 변주와 확장을 갖는가에 대해서도 여전히 늘 관심사일진대, 하물며 경제와 경영을 통해 터득한 유용한 Toolkit들/지침들에 대해서도 일상에의 투영과 실천 역시 의미가 있는 터... (이게 어쩌면 진정한 'Practice'이기도 할) 더구나 이젠 다시 또 '기술'에 대해서도 추구해볼 차례인가 보다, 당장에는 가계에 관한 Breakthrough가 우선인 데다 회사는 올 한해도 궁핍한 살림을 이어갈 전망이라는데... 특기생을 취미로 갖는 게 또한 마다할 리 없는 까닭이기도 해서, 하여 그게 그 어떤 '필살기'라 해도 또 마치 문학/예술이 "Wish-To-Do"라면, 이 경영/기술의 문제는 일종의 "Have-To-Do"이기도 한데... '직업'이라는 문제를 늘 갖는 삶과 인생에 있어 이는 비단 내 '전공'들처럼 여겨온 전략이나 기획, 인사 또 IT 제반 뿐만이 아닌 혁신활동 프로그램이거나 통계적 방법론이거나 또 아니면 경영품질 전반이나 프로젝트 관리/요소 등 갖가지 Methodology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작업일 수도 있겠고, 더 중요하게는 어제도 말한 "Common of Common"은 당연히 그 전제조건이자 필요충분조건임을 안다는 거...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실 '포지션'이라는 문제로 용감히 "Any"를 말할만한 수준의 포스 정도는 갖춰야, 그리고 이 고민들에 앞서는 내 삶, 내 인생에 관한 철학이거나 세상과의 소통을 향한 글쓰기와 창작,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관계의 의미 같은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 대학 때 한 후배의 낙서장 말투대로 여전히 인생은 '무엇이 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거, 이 신념은 어쩌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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