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페이지, 실로 놀라웠다. 지미 페이지를, 그것도 올림픽 폐막식 공연에서 보게 될 줄이야... 벌써 세월의 무게가 저만큼이나 됐을까, 그의 흰 머리와 주름살을 보며 어느덧 나 역시 이리도 늙어감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구나... 세월은 이토록 무심하고도 엄연하기만 하구나... "Whole Lotta Love"를 반갑게 듣던 밤, 문.. - 단테노트/음악노트 2008.08.25
대한민국 야구, 세계 정상에 우뚝 서다 사상 첫 금메달이다! 대한민국 남자 구기종목에서 이 대역사를 일구어낸 우리 대표팀 선수들과 김경문 감독, 정말로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는 이 명장면. 그것도 척박하기 짝이 없는 국내 인프라를 딛고 일어선 값진, 8월 23일은 이제 대한민국 야구의 날이다... 문득 예전에 본 영화 <슈퍼스타 감사.. 단테일기 2008.08.24
글쓰기, 다이어리 내지 수첩/노트... 그 의미, 비로소 다이어리 (여기선 사실 수첩 내지 노트라고 해야 맞겠다)를 샀다. 오프라인에서의 글쓰기, 그 덕택을 보기 위한 시도인데 잘 되었으면...... 하루종일 바쁜 일과 덕택에 한차례도 제대로 글쓰기에 대해선 시도조차 해볼 엄두가 나질 않는 요즘. 그래서 더더욱 내 노력과 열정이 중요하다. 다음 블.. 단테일기 2008.08.20
기대가 컸던만큼의 실망, 시가 내게로 왔다 2 지은이 김용택 출판사 마음산책 출간일 20040305 장르 현대시 책 속으로 첫 권에 미처 실리지 못했던 우리 시 52편과 외국시 3편을 모아 엮은 [시가 내게로 왔다] 제2권. 근대 초창기 시에서부터 일제 강점기의 좌절과 염원을 노래했던 시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노래했던 시들, 피폐..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8.08.19
신선함이 우울함으로 변모하는 과정 <마징가 계보학>, 권혁웅, 창비 책을 읽는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요즘처럼 시간에 늘 쫓기듯 지내는 일상에서는 이를 악문 의지가 아니고서야 마음먹은만큼 제대로 책이 읽힐 리가 만무하다. 아무튼 통근시간의 짬을 빌어 읽어낸 이 시집에서 나는 꽤 낯선 신선함을 맨..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8.08.19
지지부진, 그래서 초조한 내 글쓰기... 임진강 나룻터에서 찍은 오늘 사진은 마침 찌푸려진 하늘마냥 먼발치의 황포돛배마냥 더디기만 한 기다림의 흔적마냥 그렇게 초연하고도 처연하더구나. 내 일기 역시 늘 초조함과 번잡함 속에 고대하던 글줄 하나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사진 몇장 올려놓는 일부터도 이리 더딘 마당이라면... 언.. 단테일기 200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