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연한 일상들의 미학, 내지는 <향수>로의 회귀? 모처럼 늦은 밤에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유흥가를 전전하며 어린 시절의 꿈을 힘겹게 지탱해가는 한 밴드의 다사다난한 일상들, 그 속에서 어쩌면 힘겹게 그 꿈의 소중함을 강변하려고 했던 걸까... 마음이 먹먹해진다. 우리는 늘 일상 속에서의 <꿈>에 대..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1.01
다시 또 주말, 주말 야근을 마친 후, 동동주와 파전을 놓고 회사 얘기를 나눠본 밤... - 내게 과연 직장이란 어떤 의미일까?...... 성공? 혹은 정의? 혹은?... 단테일기 2008.10.25
金洙瑛 詩碑 http://mountain.dobong.go.kr/page/introduce/person_ksy.asp 김수영 詩人 40주기를 맞았던 해, 이제서야 그의 詩碑가 도봉산에 있다는 걸 알게 되다...... 언제쯤... 찾아볼 수 있을까......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8.10.20
강마에, 마키아벨리의 고독? 10회에서의 합창 교향곡을 감격스레 지휘하는 이 명장면. 단연 압권이라 할만하다. 현재 시청률 1위를 당당히 달리고 있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김명민. 그들에 대한 한겨레21의 찬사를 굳이 소개치 않아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인간적인 이 드라마의 신드롬 원인이 비단 강마에라는 주연 ..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0.18
이론적 좌파 vs. 실천적 우파? "이론적 좌파, 실천적 우파"라는 해답은 사실 최인훈으로부터 찾았는데, 이데올로기마저도 지리멸렬해진 요즘... 일상과 추상, 사상 각각에서의 혜안을 모색한다는 일은 점점 더 묘연해지는 것만 같구나...... - 이 책마저도 몇가지 경구를 제외하곤, 그저 그런 '불온서적'일 뿐인가,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8.10.15
1박2일, 춘천과 남이섬 메타쉐콰이어 길... 담양의 그곳은 아직껏 한번도 못가봤지만, 주말에 찾은 남이섬에서 그와도 매우 비슷한 풍경을 찾았다... 푸르른 녹음과 잘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아름다웠고 또 북한강의 그 대단하기만 한 경치, 그리고 어젯밤을 묵었던 십년만의 춘천과 중도에서의 한적한 시간들 모두 .. 단테일기 2008.10.04
송기원의 추억, 이제 또 다른 한걸음을 내딛을 때 회복기(恢復期)의 노래 宋 基 元 1 무엇일까. 나의 肉體를 헤집어, 바람이 그의 길고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꺼내는 것들은. 肉體 중의 어느 하나도 許容되지 않는 시간에 차라리 무섭고 罪스러운 肉體를 바람 속 에 내던졌을 때, 그때 바람이 나의 肉體에서 꺼낸 것들은. 거미줄 같기도 하고 붉고 혹은 푸..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8.10.01
노무현, 그들은, 늘... 그렇게 말해왔었지, 꼴통 좌파 색희들 노빠 천지구먼 다 잡아가둬야 해 좆만한 것들이 까불긴 초딩만도 못한 색희들 존나 짜증나 정치는 시러 원더걸스 하악하악 ...... (이런 얘기들을 해온 그들이 누군지는, 아마도 다들 잘 알 테다.) 언제부터인지... (아마도 나이가 들어감인 듯하다) 역..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8.09.28
고난도의 명제들, 그리고 <가치>의 부질없음?... 일주일 동안 갖고 다니다가도 주말이 돼서야 비로소 출근길에 꺼내든 책. 비트겐슈타인의 고전이자 난해하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수께끼같은 내용들이 마음을 번잡하게 만든다. 소위 <진실>이라는 건 어차피 <논리>의 영역이거나 혹은 <신비> 같은 것으로 치환될 성질의 것이라면, 그..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8.09.27
환상의 섬, 우도 제주도를 여러번 찾았음에도 이제야 그 소문난 우도를 찾았구나... 옥빛 물결과 하얀 산호가 만든 해변이 인상적인 곳, 등대에서의 사진도 운치가 있는 해변가를 드라이브하며, 불쑥 제주에 살고픈 생각마저 들..., - 단테노트/미술노트 2008.09.22